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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도로가 막힌다고 혼잡통행료를 받으면 톨게이트 때문에 오히려 정체가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톨게이트를 없앤다면? 스웨덴 스톡홀름에 설치된 IBM의 ‘스마트 트래픽’ 시스템이 이런 일을 한다. 도로 위에 설치한 카메라가 찍은 영상으로 차량을 식별해 톨게이트가 없어도 정확히 통행료를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비슷한 영상 인식 기술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개인이 촬영디지털 사진 속의 얼굴을 파악해 수백 장의 사진을 사람별로 분류하는 소프트웨어, 디지털 동영상의 내용을 파악해 불법 복제된 영상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기술 등이 이미 개발됐다. 이런 시스템은 앞으로 현금인출기의 비밀번호 대신 사람 얼굴을 인식해 비밀번호의 대체수단으로도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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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인식 기술에 판단을 맡기다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도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영상 검색 전문업체인 엔써즈는 인터넷의 동영상을 자동으로 파악해 같은 영상을 찾아준다. 원리는 유사하다. 동영상 신호가 가진 특정한 패턴을 분석해 이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순식간에 비교하는 것이다. 엔써즈는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KT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4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얼굴 인식 기술 벤처기업인 미래인식도 최근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 속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들은 중국의 유명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과 기술 판매 계약을 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사진의 얼굴을 인식해 유명인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는 서비스를 위해서다.


2009/12/08 03:13 2009/12/08 03:13